다카이치 총리 "감격", 한국 학생들의 메시지 공개 = 한국 네티즌 "다투기보다 협력", "과거 문제는 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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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국 매체 이데일리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한국 고등학생들로부터 받은 일본어 메시지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다카이치 총리의 SNS(@takaichi_sanae)에서.

2026년 6월 10일, 한국 매체 이데일리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한국 고등학생들로부터 받은 일본어 메시지를 공개하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6월 9일, 자신의 SNS에서 "풍산 고등학교 학생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일본어로 써 주신 메시지가 저에게 도착했습니다"라고 적고 메시지 사진을 게재했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감상한 안동의 밧줄 불놀이에도 참가하여 우리를 환영해 준 여러분입니다", "감격했습니다"라고 하며, "한일 관계가 미래를 향해 발전하기를 바라는 학생들의 마음에 용기를 얻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19~20일 진행된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가 이 대통령의 고향인 한국 안동을 방문했다. 양 정상은 중동 정세에 따른 공급망과 에너지 시장 불안에 대한 대응, 한미일 협력,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연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양 정상은 안동 하회마을에서 개최된 전통 행사, 하회선유줄불놀이를 함께 관람했다. 일본 측이 공개한 영상에는 현장을 찾은 학생들이 다카이치 총리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모습도 담겨 있었다.

학생들은 기념 촬영 후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으며, 일부 학생들은 카메라를 향해 "사나에, 사랑해요"라고 외치는 장면도 있었다고 한다.

이번 정상회담은 올해 1월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의 출신지인 일본 나라현을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으로 실시됐다.

이에 대해 한국 네티즌들은 "젊은 학생들이 국가 간의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보고 교류하는 모습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적 대립이 있더라도 민간 교류까지 중단할 필요는 없다. 특히 젊은 세대의 교류는 계속되어야 한다", "한국 학생이 일본어로 쓴 편지에 감동했다는 다카이치 총리의 반응은 사람으로서 당연한 일이다", "한국과 일본의 관계도 조금씩 변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한일이 다투기보다 경제, 문화, 기술 분야에서 협력하는 것이 양국에 이익이 있다"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으로, "역사 문제를 잊어서는 안 된다", "우호와 과거 문제는 별개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독도(다케시마의 한국명) 문제 등에도 강경한 자세를 보였는데, 이런 때만 우호적인 모습을 보여도", "이런 교류 어필로 역사 문제 등을 무마하려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일본과의 협력은 현실적으로 필요하다. 다만, 일본에만 맞춰서는 안 된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번역·편집/히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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